2010년 1월 30일 토요일

처음으로 메인보드 콘덴서 교체.

고장난 메인보드의 루비콘 1000uf 6.3v 2개 띄어다가
펜티엄3 보드의 콘덴서 부풀은 자리에 붙히기로 했다..


인두기는 70W에 450℃까지 되는 것이라서 450℃로 맞춰놓고

고장난 보드의 여러 부품들에

그냥 무작정 대어 봤는데, 거의 쉽게 녹는 것이 없었다.

그래서 어떻게 하는지 검색을 해보니...

콘덴서 납땜 부분에 실납을 조금 녹여서 가열해서 빼면
잘 빠진다고 해서 해보니 그런대로 잘 되었다.

그런방식으로
고장난 보드에서 외관상 멀쩡한 루비콘 콘덴서 2개를 빼서,
펜티엄3 보드 부풀어오른 콘덴서 2개 뺀자리에, 납땜해주었다.

하다보니 콘덴서 들어갈 구멍이 자꾸 막혔는데, 납흡입기로 반대쪽에서
뽑아주니 구멍이 잘 뚫렸다.


어질러진 주변 정리 좀하고 컴퓨터 좀 켜보는데...


헉~ 부팅이되긴 하는데,
바이오스의 Memory Check 부분에서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았다.


순간 여러가지 생각지나갔다.

* 너무 인두 오래되서 콘덴서 고장 | 메인보드 기판 고장
* SDRAM 끼울 때 방향잘못봐서 반대로 끼우려 해서 RAM | slot이 고장났나?
* 요즘 중고 펜티엄3보드 팔지도 않는데, 버려야하나?


그렇게 10분정도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는데,
무선 키보드 Receiver 였다.

이상하게도 점멸등이 평소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깜빡이고 있었다.

그래서 그것만 뺀 후 부팅을 해보니.. RAM이 정상 인식되고 부팅도 잘 되었다.

[메인보드의 내장 USB 단자는
v1.1까지만 지원인데, 키보드는 v2.0만 되서 그런 것 같다.]
그래도 이 키보드를 쓰지 않을 수는 없어 USB 2.0 PCI카드에 연결해서 쓰는데,

윈도우에 부팅하고나면 사용에 문제는 전혀 없지만 CMOS들어갈 수 없고,
안전모드에도 들어갈 수 없는 단점은 있었다. (Windows 2000)


이럴 때를 대비해서 PS/2 키보드 하나 쯤은 예비로 가지고 있어야 겠다.


하여튼 무사히 교체가 끝나서 다행이다.

근데 여전히 궁금한 것은 인두기 제대로 산것이 맞는지 모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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